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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감염에 혐오논란까지…"생산적 토론 필요"

2020-08-30 0

잇단 감염에 혐오논란까지…"생산적 토론 필요"

[앵커]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특정 종교에 대한 무차별 혐오 논란이 퍼지고 있습니다.

교회발 감염 사례가 실제 많았던 만큼 비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도를 넘은 혐오는 분란만 조장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맨날 만나서 놀고 그러니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점에는 교인 방문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인터넷에는 교회의 책임을 묻는 댓글이 가득합니다.

'이기적인 기독교', '교회가 싫어졌다'는 비난에 이어 비속어를 포함한 혐오 표현도 눈에 띕니다.

앞서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목격한 터라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비판이 정당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비난 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이 많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같이 모색하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합니다."

교회 관계자들은 일부 교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억울하다기보다는 죄송한거죠 사실. 방역을 아무리 잘한다고 했어도 저희 쪽(교회)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코로나19의 불길을 잡으려면 합심해 방역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편가르기는 도움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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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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