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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에 확진자" 신고…낮 12시 20분 경찰 출동
역삼역 3번 출구∼역사 오간 70대 확진자…분리 조치
역학 조사 진행…교통카드 이용 안 해 동선 파악 ’난항’
코로나19에 확진된 70대가 집을 나가 지하철을 타고 서울 역삼역까지 갔다가 발견돼 귀가 조치됐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임시로 자가격리하도록 당부했는데 외출해서 돌아다닌 겁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방역복을 입은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방역 작업을 벌입니다.
이곳에 확진된 70대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 낮 12시 20분쯤,
40분 동안 역삼역 3번 출구와 역사 사이를 오가던 70대는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역 바깥에 분리 조치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이 분이 3번 출구 쪽에 있잖아요. 쭉 계셨는데 이쪽으로 오지 마시라고 직원들이 막고 동선을 분리했던 거죠.]
동작구에 사는 이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오전 10시쯤.
확진 사실을 통보한 보건소가 병원 배정이 될 때까지 집에 머물러있으라고 당부했는데, 지침을 어기고 바깥으로 나온 겁니다.
이후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역삼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상태 확인차 다시 전화한 보건소가 이 사실을 알고 신고한 겁니다.
당시 할머니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출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장관승 / 도곡지구대 2팀장 : 할머니가 난동을 부린 사실은 없습니다. 보건소 연락을 받고 협조해주기로 했고 저희가 왔을 때도 협조는 다 해줬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동작구청은 관내에 병상이 가득 차 임시로 자가격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작구청 관계자 : 병상지정이요. 조금 지연이 돼서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전체적으로. 병상을 아직 지정을 못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바로 70대를 집으로 돌아가게 한 뒤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이 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무임승차해 교통정보 시스템상으로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워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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