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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재난지원금 현실화?…정부 "3단계시 검토 필요"

2020-08-28 0

2차 재난지원금 현실화?…정부 "3단계시 검토 필요"
[뉴스리뷰]

[앵커]

지난 5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 덕에 자영업자들 숨통이 조금 트였었죠.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주장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부정적이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번화가입니다.

사람들이 한창 많은 오후 시간인데도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줄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2.5단계로 상향한다는 정부 발표에 상인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많이 줄었어요. 손님이 없어요. 매상의 2/3가 줄었다고 보시면 돼요."

이처럼 악화한 경제사정에 긴급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하자는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 선별 지급과 전국민 지급을 놓고 갑론을박 중인 가운데 시민들 반응도 엇갈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니까 국민들에게 선별적으로 주는게 괜찮지 않나…"

"국가에서 해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 세금 거둬서 받게 된다면 우리가 돈 내서 우리가 받게 되는건데…"

논의가 확산하자 그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미온적이던 정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격상되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용 추가경정예산이 검토될 수 있다는 겁니다.

"4차 추경 여부는 코로나 확진자의 증감추이에 대한 판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 등이 변수가 될 것 같고요."

2차 재난지원금용 추경이 현실화하면 1961년 이후 60년 만에 한 해 네 차례 추경이 이뤄지게 됩니다.

다만, 4차 추경은 전액 국채로 조달해야 해 나랏빚에 대한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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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