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셋값 안정을 위한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됐죠.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세는 쉽사리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학군이 좋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입주 수요가 끊이지 않는 아파트지만, 전세 매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한 달 전 54개였던 전세 매물은 1,300여 가구 단지 전체를 통틀어 단 1개뿐입니다.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공급이 확 줄면서 새로 전세 계약을 하는 경우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입니다.
▶ 인터뷰 : 신회숙 / 서울 양천구 공인중개사
- "(전세) 매물이 없으니까, 임대인 입장에서는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로 받으려고 하시죠."
실제 지난달 31일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