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년, 흑인 총격 항의 시위서 '탕탕탕'…2명 사망

2020-08-27 20

【 앵커멘트 】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에 총격을 가한 일명 '블레이크 사건' 이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심야 시위가 사흘째 벌어지더니 급기야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용의자는 17살 백인 소년인데 "경찰의 생명도 소중하다"면서 경찰을 숭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낮같이 환한 거리

곳곳에 총성과 사이렌 소리가 가득해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와 자경단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남성들이 대치한 가운데

자동 소총을 든 백인 남성의 총격에 시위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한 남성이 몇 발을 발사하더니, 곧이어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용의자인 17살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는 곧 경찰에 체포됐고, 현지 언론은 이 소년이 평소 '경찰을 숭배해왔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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