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전파자' 된 美 오토바이 축제...CDC 지침 변경 논란 / YTN

2020-08-26 2

지난 7∼16일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 개최
NN "행사 연루 70명 이상이 전국 각지서 감염 확인"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주 감염자 다수 확인
CDC, ’무증상이면 검사 불필요’로 지침 변경해 논란


미국의 대규모 오토바이 축제가 예상대로 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가 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부 내륙 주가 남부에 이어 확산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밀접 접촉자도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지침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매년 열흘 동안 열리는 오토바이 축제가 사우스다코타주의 스터지스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45만 명가량이 다녀갔습니다.

보건당국의 우려에도 시 당국은 어차피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며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축제 참가 오토바이 애호가 : 참석자 수는 기념일을 제외하고 격년으로 집계합니다. 참가자 숫자는 앞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람들은 집에 있는 것에 지쳤습니다. 이번 집회가 시작된 이유입니다. 그것은 자유입니다.]

축제의 대가는 우려대로 나타났습니다.

행사와 연루된 사람 수십 명이 전국 각지로 코로나19를 퍼다 나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사 기간 문신 가게나 술집에 들렀던 사람들이 양성 환자로 판명된 겁니다.

행사 장소와 붙어 있는 주에서 특히 환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들 주를 포함한 중부 주가 미국 전역에서는 새로운 확산지가 되고 있습니다.

뉴욕 등 동북부에서 남부로 옮겨 간 데 이어 중부 내륙이 차례가 된 셈입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도 중부가 코로나19에 갇히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중부인 네브래스카와 오클라호마주가 감염자 수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장부에서 3차 유행이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CDC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무증상이면 검사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지침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은 감염 모델을 추적해보면 50%가량이 증상 발현 전 감염됐다며 이해되지 않는 조치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CNN은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윗선에서 감염자 수를 낮추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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