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00명대…"전파력 6배 강한 바이러스 유행"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 바이러스는 신천지 사태 때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300명대로 올라서며 누적 확진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13일 연속 세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3,500명에 달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307명으로 수도권에서 229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1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집단감염도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입니다.
방역당국은 60여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파주의 스타벅스 야당역점 집단감염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위험요인이 환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있고 이용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았던…"
방역당국은 지난 5월부터는 그 이전보다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이 유행하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구로콜센터발 집단감염이나 신천지발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4월 초 이전에는 바이러스 유형이 S와 V그룹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S나 V그룹에 비해 평균 6배, 최대 9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GH형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며 격상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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