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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사흘 연속 300명대…"3차 유행 판단"

2020-11-20 0

신규확진 사흘 연속 300명대…"3차 유행 판단"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대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어제(2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63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확진자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며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치를 보였는데요.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 43명을 빼고 국내 감염자만 32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62명, 인천 2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1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는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2,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사망자는 그제(19일) 하루 3명 늘어 누적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65명 늘었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253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84명입니다.

[앵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 고리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어떤 곳에서 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19 감염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만,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감염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양상입니다.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6명 발생했고, 연세대는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동국대학교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외부인이 분실된 학생증으로 교내 시설 곳곳을 다녀 비상이 걸렸는데요.

도서관 열람실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친구 모임에서 촉발된 집단발병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주말 대천해수욕장을 다녀왔거나 다녀온 학생과 접촉한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숙사 학생 등 2,520명을 전수검사한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기 구리에서는 같은 고등학교 학생 3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강원 춘천에서는 직장동료 등 5명이 줄줄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지금 잡지 못하면, 전국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말을 맞아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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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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