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아직 접점 못 찾아…내일 2차 총파업
[앵커]
전국 전공의들이 닷새째 집단휴진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임의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개원의로 이뤄진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
진료 공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60% 정도.
여기에 서울대병원 등 일부 전임의들도 가세하면서 파업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전임의 4,000여명 중 파업 참여자는) 2,400명대로 기억하거든요. (성명서에) 실명을 미처 기재 못한 사람도 있어서 실제 규모는 그보다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대형 병원들이 수술 일정을 미루거나 외래 예약을 줄이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개원의로 이뤄진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이 내일부터 사흘간 예고돼 있습니다.
의협은 온라인으로 비대면 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의협의 1차 파업 당시 동네의원의 32%가량이 휴진 했는데, 이번 2차 파업에는 참여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복지부 홈페이지에 '집단휴진 기간 문 여는 병원'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가까운 의원을 지도에서 찾을 수 있고, 진료 가능 날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파업 기간동안 비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비상진료대책을 세워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의료, 진료지원체계를 지금 구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계획 등의 철회를 요구하는 의협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적 타협을 이뤄 의료 공백을 막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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