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3백 명 넘어...오늘부터 2단계 확대 / YTN

2020-08-23 9

■ 진행 : 이경재 앵커
■ 출연 : 김 윤 / 서울대 의대 교수(의료관리학),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100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과 대책, 김윤 서울대 교수, 류재복 해설위원 두 분과 자세히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오전에 신규 환자 수가 나왔는데요.

사흘 연속 300명 선인데 이제 400명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류재복]
지난 두 차례의 대규모 감염이 있었거든요. 2월에 대구 신천지 사태가 있었고 이태원 집단감염, 이때도 보면 비슷한 양상을 띠는데요. 대구 신천지 첫 환자가 나온 게 2월 18일인데 그 전 닷새 동안 확진 환자가 1명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태원도 역시 마찬가지로 5월 6일에 첫 환자 나오기 전까지 국내 발생이 몇 명 수준이었거든요. 이번에도 공교롭게도... 공교로운 것은 아니고, 저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는데.

지난 12일에 사랑제일교회 발 첫 환자가 나오기 전에 해외 유입 환자는 많았지만 국내 발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확진 환자 수가 많이 줄어들고 국민들의 긴장감이 이완됐던 시점에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가 어떤 한 곳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터져나오는 그런 양상, 그런 게 아닌가 싶고.

앞의 두 사태도 첫 환자가 나온 뒤 한 열흘쯤 뒤에 가장 환자 수가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대구 신천지는 18일에 첫 환자가 나왔는데 909명이 나온 게 29일, 열하루가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계산을 해 보면 아마 지금쯤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거나 조금 더 나오거나 아마 그 수준이 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류재복]
지금 매일매일, 그러니까 우리가 아침에 받아보는 것은 중대본이 전국 집계를 받아보는 것이고 그 전날 각 지자체에서 발표를 하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전혀 숫자가 줄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 숫자가 조금 더 갈 가능성도 있고. 만약에 여기서 정부가 지금 취하고 있는 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더 폭발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거죠.


여전히 교수님, 서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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