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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확진 344명…국내 누적 확진자 83,869명
"설 연휴 확진자 78.8% 수도권에서 발생, 안심할 때 아냐"
오늘부터 거리두기 하향 조정…향후 2주간 확진 추이 촉각
설 연휴가 끝났지만 코로나19 유행의 불안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설 연휴 방역의 성패는 이번 주 중반 이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연휴 검사 검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설 연휴에도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4명입니다.
전날보다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23명, 해외 유입이 2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7명, 경기가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255명입니다.
이 중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50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등입니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6명을 포함해 21명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527명으로 5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56명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재확산 우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아침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설 연휴 기간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8%가 수도권에서 발생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었습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거리 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도 서서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후 두 주간이 중요하다고 보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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