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빅리그 첫승…류현진은 아쉽게 승리 무산

2020-08-23 15

김광현 빅리그 첫승…류현진은 아쉽게 승리 무산

[앵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KK'라는 애칭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김광현 선수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김광현은 신시내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6회까지 안타 3개만을 내주면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회 투아웃까지만 던졌던 김광현은 두 번째 선발에서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1.69까지 낮췄고, 세인트루이스는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가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의 집단 코로나19 감염 이후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요.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앞세워 퀄리티스타트까지 성공하면서 빅리그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앵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 선수는 잘 던지고도 아쉽게 승리는 거두지 못했네요.

[기자]

괴물 투수 류현진 선수는 정교한 제구를 자랑하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는데요.

지난달 25일 탬파베이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는데, 이번에는 포수가 미트를 갖다 댄 곳마다 정확하게 던지는 제구력을 뽐냈습니다.

그러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1대 1로 맞선 6회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1대 2로 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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