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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성공 데뷔 김광현 "은인은 몰리나"

2020-10-23 2

빅리그 성공 데뷔 김광현 "은인은 몰리나"

[앵커]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선수가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팀 동료인 베테랑 포수 몰리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김광현은 진정한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을 상징하는 색인 빨간색 니트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꿈의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둔 순간 울컥했다는 김광현은 팀 동료인 베테랑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일단 몰리나 선수는 제가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해준 첫 번째 은인이고. 타자가 못 치는 공이 아닌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던지게 할 수 있는 포수라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 첫 해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까지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팀 동료를 보며 배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인데 정말 노력하는 것도 진짜 세계 최고인 거 같아요. 더 노력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거 같고."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 있는 KIA 양현종과 키움 김하성에게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현종이랑 하성이 같은 경우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와 같은 꿈을 꿨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하고 싶고."

김광현은 데뷔 시즌을 메이저리그에 발만 담근 시즌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더 좋은 활약을 위해 곧장 훈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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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