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뉴욕시장에서 장중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처음인데 불과 2년여 만에 시총이 두 배 불어난 것입니다.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실적 약진에 힘입어 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468달러 65센트까지 치솟으며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2일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입니다.
애플 주가는 올해 초 대비 60%가량 올랐고 바닥을 찍은 3월 말 이후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원격 근무 등 IT 기술 의존도가 커지면서 오히려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애플과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들어 아마존은 80%, 마이크로소프트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을 지났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요인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가 최고치를 넘어 3,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회복 둔화와 미 대선의 향방, 미중 갈등 심화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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