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7천6백여 명 코로나19 전수 검사
검사 대상 경찰, 광화문·경복궁역 인근에서 집회 관리
서울 경찰, 기동본부 등에서 ’보건 당국 출장’ 검사
광복절 광화문 집회 때 통제를 위해 투입됐던 경찰 7천6백여 명 전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시위대와 밀접 접촉이 불가피했던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간격을 띄어 줄을 선 경찰대원들이 선별진료소로 들어갑니다
꼼꼼하게 손 소독제를 바르고, 1회용 위생 장갑을 착용합니다.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대원들이 진단 검사를 받는 모습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투입 당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에 배치돼 집회를 관리한 경력 7천 6백여 명 전원이 검사 대상입니다.
서울 5천4백여 명, 경기 남부 660여 명, 경기 북부 250여 명 등 전국 14개 지방청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경찰은 부대 소재지로 보건 당국이 출장을 나오는 형태로 검사를 받습니다.
나머지 13개 지방청 소속 경찰은 각 지방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대상이 7천 명이 넘는 만큼, 검사는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검사를 받은 경찰관은 자택에, 의경들은 부대 내에 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경찰 대원과 시민의 안전 상황을 고려해 해당 대원들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지는 각 경찰 부대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태진 / 경찰청 경비과장 : 시민과 현장 경찰관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향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후에 현장에 경찰 부대를 투입하겠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대원과 밀접 접촉자들은 14일 동안 격리됩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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