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티셔츠·독립운동가 퍼즐…'애국 마케팅' 활발

2020-08-15 0

김좌진 티셔츠·독립운동가 퍼즐…'애국 마케팅' 활발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일 감정이 커지며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죠.

한편에선 유통업계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수익금을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과 문화재 보존에 기부하는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복절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된 머그잔과 텀블러입니다.

우리나라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제품은 한 명 당 한 개씩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우리 문화재 보존 활동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매년 출시하는 광복절 기념상품은 고객님들의 참여 속에 우리 문화를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이해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됩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에는 태극기 문양과 함께 '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습니다.

청산리전투의 승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의 얼굴이 담긴 티셔츠와 광복절 기념 한정판으로 나온 독립군 블록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살아가면서 광복절이라는 날을 크게 인식을 못하고 살았는데, 편의점 와서 이런 물건들을 보니깐 조금 더 뜻깊고 애국심도 강하게 살아나는 것 같아요."

한 온라인 쇼핑몰도 특별한 기획전을 선보였습니다.

강우규 의사가 조선 총독에게 폭탄을 투척한 서울역 모양의 이어폰 케이스, 103인의 독립운동가 모습을 담은 퍼즐 등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모두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쓰입니다.

애국심을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동시에 업체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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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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