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라이·차우 체포 하루 만에 보석 석방...홍콩 어디로 ? / YTN

2020-08-12 0

홍콩 경찰이 반중 언론사의 사주인 지미 라이와 우산 혁명의 주역인 아그네스 차우를 체포 하루 만에 석방했습니다.

보안법 시행 이후 급변하고 있는 홍콩의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지미 라이와 아그네스 차우가 보석으로 석방됐는데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보석금을 내고 석방이 된 것이기 때문에 홍콩 당국이 제기한 혐의가 풀렸다는 뜻은 아니고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 매체인 빈과일보의 사주이자 재산가인 지미 라이가 체포 하루 만인 오늘 새벽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경찰에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 '쉬고 싶다'면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우산 혁명의 주역 가운데 한 명인 아그네스 차우도 지난 월요일 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어젯밤 늦게 풀려났습니다.

차우는 취재진들에게 '지금까지 4번 체포됐는데 이번이 가장 무섭고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전 세계에서 지지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왜 체포가 됐는지 모르겠고 홍콩보안법은 정치적 탄압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이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게 문제가 된 겁니까?

[기자]
홍콩 경찰은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는데 현지 매체들은 지미 라이의 경우 외국 세력과 결탁하고 선동을 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홍콩에 대한 제재를 촉구하는 한 온라인 단체가 해외로부터 돈을 받았는데 이 단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미 라이가 체포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그네스 차우도 이 단체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지미 라이가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을 자랑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폭력을 선동하기 위해 자사 매체를 이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체포가 보안법을 근거로 한 반중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의 일환이라는 점을 중국 정부도 숨기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빈과일보의 판매 부수가 올라가고 주가가 폭등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빈과일보는 사주의 체포 다음 날인 어제 1면에 '계속 싸...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812131551493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