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학력인증 교육기관에서 학생과 접촉자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하루 사이 확진자가 13명 늘었습니다.
부산시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8백 명이 넘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74번 환자가 다니는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 부경중학교입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장년층이 다니는 학력인증 교육기관입니다.
방역 당국이 이 환자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아 같은 반 학생 16명을 조사했는데 여기서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같은 반에서 환자가 6명이 나왔지만 누가, 어디서 먼저 감염됐는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입니다.
여러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부산시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8백 명이 넘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저희가 야간 (학생)도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혹시 모를 환경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있어서 전수 조사할 계획이고….]
학생 가운데 한 명인 부산 182번 환자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 3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각각 어린이집 원장과 개인 사업가, 고등학생으로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우리 시는 이 상황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학교 등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큰 시설과 연령층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확진 환자 4명이 나온 영진607호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 4명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고 해외입국자 1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월 온천교회 집단 확진 사례 이후 부산에서 두 자릿수 환자가 나온 건 처음이어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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