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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갑질 어느 정도기에…"가격 인상 불가피"

2020-07-31 1

【 앵커멘트 】
소상공인들은 배달앱 수수료 때문에 남는게 없는데 또 배달앱을 포기하자니 매출 자체가 안 나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버티려면 결국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는 겁니다.
서영수 기자가 사연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배달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은표 씨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3개 배달앱을 이용 중입니다.

8천 원짜리 볶음밥 1개를 팔면 배달대행료와 배달앱 수수료로 3천 원 넘게 나갑니다.

원가인 재료비까지 빼면 3천 원도 안남는데 이걸로 임대료와 인건비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배달앱을 쓰기 전과 비교하면 이윤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다 보니 직원도 줄이고 혼자 하루 16시간씩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표 / 배달음식점 대표
- "(원래) 직원을 두고 장사를 했는데 남는 게 없어요. 왜 그러냐, 배달비가 나가다 보니 남는 게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