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선 최근 월북 사건과 관련한 우리 군의 경계실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태에 할 말이 없다며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도 열리는데 탈북민의 월북 문제가 다뤄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출석해 업무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질의는 최근 월북 사건과 관련해 접경지 경계 실패로 불거진 우리 군의 책임론에 집중됐습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런 부분 일어난 데 백 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며 모든 무한 책임은 자신이 지고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다만 우려처럼 경계태세가 취약하지 않고 감시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군 당국은 구체적인 월북 경로를 강화도 일대로 특정했는데요.
정 장관은 추정 월북 경로에 철조망 장애물이 훼손된 흔적이 있는데, 몸이 야윈 편인 탈북민이 이를 벌리고 넘어갔을 여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도 이번 월북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목선 입항 사고 당시 군이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다시 경계실패가 반복되면서 군 기강해이에 대한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요, 오늘 보고서 채택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야 입장이 극명히 엇갈려 합의로 채택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전 10시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지만, 여야 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오후로 미뤄졌습니다.
민주당은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인사 공백이 없어야 한다며 청문 보고서 채택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이기도 한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자질과 경륜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학력 문제가 결격 사유가 아니며, 야당 주장대로 이면 합의서 의혹 진위 확인 전까지 보고서 채택을 미루는 건 불합리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통합당은 여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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