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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휴전 67주년…어제 평양서 노병대회
김정은 "전쟁 방지할 수 있는 절대적 힘 가져"
미 제국주의 공세 여전…핵 억제력 필요성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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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전협정 기념일을 맞아 북한에서는 전국노병대회가 열렸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을 견제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김 위원장이 자위적 핵 억제력을 언급했군요?
[기자]
어제 6.25 전쟁 휴전 67주년을 맞아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전국노병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을 했는데, 이 내용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1950년대의 전쟁과 같은 고통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쟁 그 자체를 방지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을 가져야 했다면서
험로역경을 뚫고 핵 보유국에로의 길을 걸어왔고, 이제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은 넘볼 수 있는 상대와만 할 수 있는 무력충돌이고 이제는 그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한다면서,
믿음직하고 효과적인 자위적 핵 억제력으로 이 땅에 더는 전쟁이라는 말은 없을 것이고, 국가의 안전과 미래는 영원히 굳건하게 담보될 것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했습니다.
6.25 전쟁을 평가하는 발언도 했는데요.
모든 면에서 대비조차 할 수 없었던 전쟁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제와 추종세력의 공세를 막아낸 것은 세계혁명사에 전무후무한 특대사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총이 부족해 낙동강가에 전우들을 묻고 피눈물을 삼키며 돌아서야 했던 동지들의 한을 잊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제국주의와 민족의 대결구도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미국에 맞서려면 핵 억제력 강화가 지속해야 한다는 논리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피로써 도와주며 전투적 우의의 참다운 모범을 보여줬다며 중국군 열사와 노병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군중 연설에 나선 점도 눈에 띄는데요.
[기자]
노병대회는 정전협정이 치러진 7월 27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는 북한이 지난 199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입니다.
김 위원장 집권 이후 5차례 열렸는데 직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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