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1972년 2월 26일) : 닉슨 미국 대통령은 (1972년) 2월 21일 북경 공항에 도착,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공을 방문했습니다.]
1972년 2월 21일, 6·25 전쟁 이후 얼어붙어 있던 미·중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른바 '핑퐁 외교'를 통한 대화 분위기가 현직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만큼 무르익은 겁니다.
닉슨 대통령과 마오쩌둥 주석 두 나라 정상은 미·중 관계 정상화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소련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소련과 대등한 위치로 올라서려는 중국의 속내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이후 미·중 관계는 계속 발전해, 마침내 1979년 1월 1일 '수교'에 성공합니다.
그 뒤 40여 년이 지난 지금, 미·중 관계는 또 다른 갈림길에 섰습니다.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요구한 겁니다.
수교 이후 미국에 설치된 중국의 첫 영사관입니다.
외교공관 폐쇄는 '단교' 다음으로 강력한 조치인데, 미국이 이를 요구한 건 1979년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일단 미국 정부는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맞서 보복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G2, 두 강대국 간 갈등의 골이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미국의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맞서 중국도 우한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폐쇄로 맞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우한이 아니라 홍콩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의 폐쇄 또는 축소로 보복에 나서야 강경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도 자국 내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거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까 ?
[기자]
어제 로이터통신이 중국이 우한 소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검토한다는 보도를 했는데, 오늘 중국에서는 우한으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한 소재 미국 총영사관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직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폐쇄를 해도 보복조치로서는 효과가 별로 없다는 논리입니다.
따라서 우한보다는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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