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의대 정원 4000명 증원...2022학년도부터 선발 / YTN

2020-07-23 7

오는 2022학년도부터 10년 동안 의과대학 정원이 해마다 400명씩, 모두 4000명 더 늘어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확충될 정원 가운데 3천 명은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방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게 됩니다.

지역의사제로 선발된 인원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10년 동안 의무적으로 일하되, 의무를 불이행하면 장학금 환수와 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집니다.

나머지 선발 인원 천 명 가운데 500명은 역학조사관, 중증 외상 등 특수전문분야에 종사하고 나머지 500명은 기초과학과 제약·바이오 등 의과학자로 육성됩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의대 설립은 공공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일종의 의무 사관학교 형태로 추진됩니다.

또 의대 정원 확대와 별도로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전북지역에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12월 의대 정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5월 입시 요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오늘 결정되는 방안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의과대학 증원을 결정하는 동시에, 의료분야 미래 인재의 방향을 설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2022학년도부터 학생 선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을 2022년부터 한시적으로 늘려 의사가 부족한 지역, 기초,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봉사하도록 양성할 것이라며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의료사관학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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