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년 앞으로 도쿄올림픽…정상 개최는 물음표
[앵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은 당초 내일(24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1년 연기됐는데요.
여전히 정상 개최에는 물음표가 붙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돌이표처럼, 올림픽이 다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은 당초 24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펜데믹에 1년 뒤로 연기됐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년 뒤 열리는 올림픽이 장소, 종목 등의 변경없이 동일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대로 2021년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3개 정식 종목이 예정대로 치러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현재 19개 종목에서 이미 도쿄행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현실에서 올림픽 정상 개최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
일본은 현재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재유행을 우려할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
올 초 올림픽 정상 개최를 고집하다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난을 받았던 만큼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 재연기 내지는 취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류는 일본 NHK 여론조사에서 수치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을 재연기 또는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66%에 이르렀습니다.
도쿄로 향할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중 역시도 불안합니다.
더욱이 조직위가 원전 사고 발생지인 후쿠시마에서 야구 등의 경기 일정을 강행하면서 안전성 문제는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여전히 제때 열릴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 가운데 예정대로 열린다면 내년 7월 23일 도쿄 일본 국립경기장에서 개막합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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