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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하 4층 발화 추정…정확한 위치 조사 중"
물류창고 관계자 "연기 순식간에 퍼졌다"
"단열용 발포 우레탄이 피해 규모 키웠을 것"
사상자 13명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경찰 등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차량 폭발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경찰 과학 수사요원들이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경찰 등 7개 기관 감식 요원 40명이 투입돼 5시간 넘게 진행된 합동 감식.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나 차량 폭발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식품을 보관하는 지하 4층 냉동창고 통로 끝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창고 안인지 바깥인지 등 정확한 지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헌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장 : 지하 4층에 넓은 공간이 있고, 또 작은 두 개의 통로가 있습니다. 두 개의 통로 중에서 한쪽 통로 끝쪽 지점을 발화 지점으로 현재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연기와 비상 경고 사이렌 소리를 듣고 대피했다는 물류창고 관계자는 연기가 삽시간에 퍼졌다고 말했는데,
[물류 창고 관계자 : 사이렌이 울렸어요. (연기는 어땠어요?) 10초, 15초 사이에 꽉 찼다고 보시면 되죠.]
부검 결과 사망한 작업자 5명 모두 질식에 의한 화재사로 확인된 만큼 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도 이천 참사 때처럼 냉동·냉장을 위해 도포된 우레탄이 불과 연기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태선 / 세명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 내·단열용으로 발포한 폴리우레탄이 기본적으로 모든 공간에 있어서 냉동·냉장창고는 시공 단계뿐만 아니라 운영 중에도 상당히 (화재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경찰은 이번 1차 감식은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했다며 소방시설 운용이나 창고 관리 실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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