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차 가해 사건' 강제수사 착수...피해자 측 내일 추가 기자회견 / YTN

2020-07-21 3

경찰 TF, 2차 가해 사건 관련 최근 압수수색
"일부 혐의자 특정…통신기록 확보 준비 중"
’서울시 추행 방조 의혹’도 강제수사 검토 중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을 고소했던 피해자 측은 내일 2차 기자회견을 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현재까지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죠.

2차 가해 사건과 관련 강제수사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수사전담 TF'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와 관련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상에 피해자가 작성한 고소장인 것처럼 문건을 작성·유포한 사람이 대상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고소장을 가장한 문건들이 유통된 인터넷 서버들에 대해 자료확보 차원에서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유포 혐의자에 대해서도 통신기록 등을 확보하기 위한 통신영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찰은 동시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성추행 묵인·방조 의혹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서울시 정무라인, 이른바 '시청 6층 사람들'과 그 사무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미 수사 상황이 다 알려진 상황에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행적이 묘연했던 임순영 특보, 어젯밤 경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이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어놨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성북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5시간 40여 분 만인 오늘 새벽 3시 6분쯤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 오다 어제 오후 갑자기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임 특보는 추행 의혹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받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임 특보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되기도 전에 '불미스러운 소문이 있다'며 박원순 전 시장에게 피해자 측 고소 움직임을 최초 보고한 인물입니다.

과연 임 특보가 어떻게 관련 사실을 알게 됐는지, 경찰에서 유출된 건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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