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안전은 뒷전?…버스 차고지 승인에 주민 반발

2020-07-21 0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의 한 작은 마을에서 차고지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좁은 골목에 버스가 다니게 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반발하고 있는 건데, 해당 지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운행을 마친 시내버스가 차고지로 돌아옵니다.

버스 한 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길을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지난달 버스 차고지가 들어서면서 시내버스 5대 정도가 이처럼 마을을 누비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옥 / 마을 주민
- "안전 문제가 크지요. 이러다 사고라도 나면 그럼 누가 책임지겠어요?"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애초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던 수원시가 이를 듣지 않고 허가를 내줬다며, 펜스까지 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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