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위반' 해외 입국자 잇달아 입건…감염 비상

2020-07-19 0

'격리 위반' 해외 입국자 잇달아 입건…감염 비상

[앵커]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중 일부가 자가격리 지침을 지키지 않아 논란입니다.

자칫 불특정 다수에 대한 2차 감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과 내국인 일부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자가격리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여러 장소를 찾은 외국인들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자가격리 기간 음식점에 방문하고 거리를 돌아다닌 우즈베키스탄인이 지자체에 의해 고발됐고, 부산에서는 격리 장소를 3차례나 이탈한 일본 남성이 자가격리 전담관리직원의 불시 점검에 적발돼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해외에서 귀국한 내국인들의 위반도 적지 않습니다.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대상 입국자가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무단이탈 사실이 드러났고, 한 입국자는 자가격리 예정 장소로 써낸 자택이 아닌 모텔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불시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무증상 입국자가 있을 경우 이동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해 상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수화물을 찾는 전후에도 손소독을 실시하게 하고, 해외입국자 전용 입국 수단을 이용해 이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경찰은 자가격리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조사하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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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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