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과연 서울시의 자체적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제대로 구성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여성단체가 확답을 미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단체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진상조사에 나서는 게 애초의 계획이지만, 이들 단체는 사흘째 확답을 미루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여성단체) 사무실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런데 대표님이나 사무국장님이 자리게 안 계시다고 해서 만나 뵙지 못했고요…."
여성계는 서울시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일부 간부들이 피해자를 회유하려 했다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제기된데다,
기자회견을 미뤄달라며 연락을 시도했던 당사자가 조사단 구성을 총괄하는 탓입니다.
▶ 인터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