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집값 잡겠다는데 진성준 "집값 안 떨어질 것"...통합당 "속내 드러나" / YTN

2020-07-17 6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TV 토론 뒤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탓에 집값이 폭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면서 집값을 잡을 의지가 없다는 속내를 내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진성준 의원의 발언, 어떤 경위로 나온 겁니까?

[기자]
어젯밤 부동산을 주제로 한 TV토론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과 통합당 김현아 비상대책위원 등이 출연했습니다.

논란의 발언은 공식 방송이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현아 위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집값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김현아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 여당 국토위 위원님께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떡해요.]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입니까.]

어제 문 대통령은 국회 개원 연설에서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여당 의원이 대통령 연설을 뒤집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진 겁니다.

더군다나 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친문 핵심인사이자 부동산 관련 정책을 다루는 국토교통위 소속입니다.

진 의원은 언론이 자신의 발언을 거두절미해 왜곡 보도하고 있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현아 비대위원이 국가 경제를 생각하면 집값을 폭락시켜선 안 된다고 주장을 했고, 이에 대해서 강력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해도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였다는 겁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가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그렇게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거다, 과장되게 집값 하락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는 취지로 '그렇게 해도 집값 안 떨어질 겁니다' 얘기했고….]


야당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다고요?

[기자]
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고 맹렬하게 비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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