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백선엽 장군이 6·25 전쟁 당시 입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수의를 입고 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NSC에 이어 국무부도 백 장군의 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백선엽 장군의 운구가 대전 현충원 묘역에 도착하고 육군기가 좌우로 도열해 맞이합니다.
가랑비가 간간이 흩날리는 가운데 부인 노인숙 여사 등 유족이 뒤를 따릅니다.
생전에 고인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 6·25 전쟁 격전지 8곳에서 퍼 온 흙이 뿌려지고 백 장군은 전쟁 당시 입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수의를 입고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판규 / 전 육군참모총장
- "천국에서 더 영롱한 별빛을 뿌려주는 호국의 큰 별이 되옵소서."
앞서 열린 영결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등 한미 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