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 백선엽 장군이 영결식에 이어 대전 현충원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는데요, 한편에선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엔 조문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 현역 군인, 일반 시민 등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광화문 광장 주변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도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경건함 속에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백 장군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놓으며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현충원 안장에 대한 시민사회 단체의 반발도 계속됐습니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는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해룡 /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 즉각 다른 곳으로 안장을 하도록 (유족께) 정중히 요구하니까 꼭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영결식엔 유가족과 역대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하고,
전사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유지에 따라 경북 다부동과 경기도 문산 파평산, 파주 봉일천 등 6·25 격전지 8곳의 흙을 묘역에 뿌릴 예정입니다.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입고 영면에 들어갑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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