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일부에서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업체들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청바지 30개 제품의 유해물질 여부를 조사했더니 1개 제품 옷감에서 인체 발암물질인 베지딘이 3배 가까이 초과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베지딘은 장기간 접촉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 암연구소에서 현재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 3개 제품에선 접촉성 피부염, 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니켈이 안전기준을 최대 6배 넘게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 안전 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 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이 문제의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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