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한화가 또 졌습니다.
한 점을 앞서가다 8회와 9회 한 점씩을 내주면서 올 시즌 13번째 역전패를 당했는데요.
불안하기만 한 불펜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 선발 김범수가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6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춥니다.
앞선 6회초에는 김태균의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내며 앞서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또, 불안하기만 하던 불펜이 흔들렸습니다.
바뀐 투수 황영국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9회에는 김진영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첫 타자 박세혁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박세혁은 시속 142㎞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화는 다시 5연패에 빠졌습니다.
올 시즌 벌써 39패를 당했는데, 이 중 3분의 1인 13경기가 역전패입니다.
수원에서도 극적인 끝내기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KT는 2 대 2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9회말, 황재균이 리그 최고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최형우의 빗맞은 듯한 타구가 높이 날아가더니 담장을 살짝 넘어갑니다.
7회에는 한승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립니다.
홈런포를 앞세운 KIA는 3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NC전 5연승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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