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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15위에 역전패..."후회 없는 경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우리나라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선수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에게 아쉽게 져서 3회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확실하게 실력이 늘었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이 힘겹게 리시브를 받아낸 다음 포핸드 스트로크로 점수를 따냅니다.

강력한 서브에 이어서 다시 포핸드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약점으로 꼽혔던 포핸드와 서브를 집중적으로 보완한 정현은 세계 15위인 디미트로프를 맞아 1세트를 6대 1로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강한 정현에 일방적으로 밀린 디미트로프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지만, 정현도 다양한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네트 플레이를 펼치며 깔끔한 발리로 디미트로프의 발을 묶었습니다.

내용으론 대등한 경기였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경험 차이가 결국 승패를 갈랐습니다.

2세트부터 세 세트를 내리 6대 4로 내주고 메이저 첫 32강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정현 / 세계 104위 : 일단 전체적으로 많은 걸 배웠고,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서 굉장히 만족하는 경기예요.]

기록으로도 정현은 서브의 속도와 성공률, 그리고 네트 플레이 등에서 '리틀 페더러'로 불리는 다재다능한 디미트로프와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지난해 부진에 빠졌던 하반기에 무리하지 않고 넉 달을 쉬며 약점을 보완하고 다시 투어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현 / 세계 104위 : 작년에 조코비치랑 했었고, 바브링카랑 했었고, 다음번에 이런 큰 대회에서 다시 한번 톱 선수들이랑 할 기회가 있다면 오늘 경기가 다음번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해요.]

지난해 프로의 쓴맛을 삼켰던 정현이 올해 메이저 첫 승과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작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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