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재출석…경찰, 디지털증거 분석 착수

2020-07-02 0

박상학 재출석…경찰, 디지털증거 분석 착수

[앵커]

'대북전단 살포 논란'을 빚고 있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오늘(2일) 경찰에 다시 나왔습니다.

압수된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지켜보기 위해선데요.

경찰은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서울 양천구의 서울지방경찰청 별관에 재출석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 논란' 이후 첫 소환조사를 받은 지 이틀만입니다.

앞서 박 대표 측은 압수된 휴대전화와 PC, 노트북을 경찰이 분석할 때 배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포렌식 출력하는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일정은 오늘 얘기할 거예요. 그 다음에 압수물 환부 관련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압수물 신청을 할 거고…"

경찰이 현재 들여다보는 건 남북교류협력법과 기부금품 모집법 등 4가지 현행법 위반 여부.

경찰은 박 대표의 휴대전화에 자유북한운동연합의 활동 전반을 알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대표 측은 활동에 위법성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

"표현의 자유에 관한 건데, 나는 위법하지 않다. 현행법으로도 위법하지 않다. 위법했으면 15년 전에 해야지. 지금 와서 이러는 거는 김정은, 김여정이 하명에 따라서 하는 거 아닙니까."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탈북민 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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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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