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초 전교생·교직원 등 987명 검사
확진자 나온 5학년 학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
군 투입해 천동초·충남중·동구 대형 학원 10곳 추가 방역
대전 동구 유·초·특수학교 59곳…10일까지 원격 수업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첫 전파 사례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어제 전수검사를 받은 5학년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 오늘 전교생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됐군요?
[기자]
운동장에 천막이 설치돼 이동식 선별진료소 5곳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교생 검사는 1시간 반 전쯤인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검사 대상은 먼저 검사를 받은 5학년 학생을 제외한 전교생과 교직원 등 9백8십여 명입니다.
증상이 있거나 같은 날 등교한 학생들을 먼저 검사할 예정이었지만, 유증상자가 없어 학년별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는 오전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확진자 3명이 나온 5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어제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122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동구 지역에 대한 추가 방역도 이뤄집니다.
육군 32사단과 국군 화생방사령부 특수임무대대가 투입돼 확진자가 발생한 천동초와 충남중, 동구 지역 대형 학원 10곳을 소독합니다.
학교는 이미 보건소와 방역업체가 한 차례 소독을 마쳤지만,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수장비를 투입해 추가 방역이 이뤄지는 겁니다.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동구 지역은 오늘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곳의 등교가 중지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입니다.
동구 중학교도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해 밀집도를 줄였으며,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원격수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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