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종교시설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빠르게 확진자가 늘면서 닷새 동안 39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강화하고, 학생들의 등교도 중단시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입구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지난 일요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어제 신도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이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2주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단계 업체 사무실로 추정되는 오피스텔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만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10개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조선대병원 일반 병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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