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검증 들어간 이인영…임종석 역할론 부상

2020-07-01 0

통일장관 검증 들어간 이인영…임종석 역할론 부상
[뉴스리뷰]

[앵커]

남북관계 위기 속에 물러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이인영 의원이 물망에 올라서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안보사령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민주당 중진 이인영 의원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검증에 들어간 이 의원은 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 관계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대 국면을 맞은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면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키를 쥐어야 한다는 것이 여권과 통일부 내부의 대체적인 기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통일장관 교체를 계기로 외교안보 라인 쇄신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정의용 안보실장 교체 가능성입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안보실을 지킨 것을 고려하면 교체 타이밍이 됐는데 정 실장은 최근을 포함해 이미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이 교체된다면 서훈 국정원장이 자리를 이어받거나 국정원장 자리에도 거론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임 전 실장은 남북관계 경색을 뚫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 퇴임과 육군 출신 입각설도 거론되는데 오는 10월 임기가 끝나는 박한기 합참의장 후임 인선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는 점이 변수로 꼽힙니다.

청와대는 인사를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자, 참모들의 신중한 언행을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인사 관련 내용을 외부에 발설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발설자에 대한 징계나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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