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4년 동안 식기 소독제를 가습기 살균제로 잘못 사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어제(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7년부터 4년여 동안 한 대학병원에서 식기 소독제 '하이크로정' 3만7천여 정이 가습기 살균제로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참위는 하이크로정의 주성분은 반복해서 흡입하면 폐에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도매업체가 가습기 살균용으로 쓸 수 있다는 허위 설명서를 써 대학병원과 계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병원은 내부 심의위원회까지 열고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제품을 가습기에 쓰도록 승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직 해당 제품과 관련해 건강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사참위는 병원 말고도 유치원과 요양병원 등에 하이크로정이 납품된 정황이 있다며 정부가 전수 조사해 피해 실태를 파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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