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지휘 무력화 시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때로는 좌절감이 들지만 꺾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통제되지 않는 권력은 폭주기관차와 같고 이는 국민 피해로 이어진다며, 검찰 개혁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초반, 강제수사로 강력히 대처하라고 했지만, 검찰이 따르지 않아 적기에 압수수색을 하지 못했고 자료 복구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과 검찰의 갈등은 검사 출신 장관과 문민 장관의 지휘 차이 때문이라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자신을 공격해 검찰개혁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겠지만, 검찰개혁을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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