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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천공항 정규직화,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무관"

2020-06-25 4

靑 "인천공항 정규직화, 취업준비생 일자리와 무관"

[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23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정규직화가 취업 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사]

발단은 SNS 대화방이었습니다.

190만원 벌던 알바생이 정규직이 됐다.

연봉 5천 서울대급이다 등의 대화가 오간 채팅방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청년들은 분노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청원글이 올라왔고, 신규 채용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며 역차별을 호소한 글에는 하루만에 국민 2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는 해당 SNS 내용은 '가짜뉴스'라며 정식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청와대는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두고 이번 일이 수많은 오해를 낳고 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황덕순 일자리 수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정규직화 대상은 기존의 업무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공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준비생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위 취업 준비생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채용 공정성 논란에 거듭 선을 그은 겁니다.

또 정규직 전환 직원들이 받게 될 임금 또한 신입 공채의 임금이 아닌 추가적, 단계적 합의를 거쳐 정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규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고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결정에 현장에선 노노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정부의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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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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