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3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에 당권 도전과 관련한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난극복위 활동을 마감하는 보고회 이후 언제 당 대표 선거 관련 입장을 밝힐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민주당의 계획대로 다음 달 4일 종료되는 6월 임시국회 안에 3차 추경안이 처리된다면 이낙연 위원장은 다음 달 초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또 보고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와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당장 대응해야 할 문제가 많은데 논쟁적인 문제에 먼저 빠지는 건 지혜롭지 않을 수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의 공식 논의를 하기에는 아직 빠르다며 논쟁이 충분히 무르익기 전에 책임 있는 사람이 결론부터 말하는 건 신중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의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는 지난 2월 재난안전대책위로 시작해 당정청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책을 점검하고 정부에 각종 정책을 제안해왔으며 이번 보고회를 끝으로 100여 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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