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한 주택에 대북 전단이 떨어져 지붕이 파손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어제(23일) 대북 전단을 날려 주택을 파손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거쳐 전단을 날린 단체를 찾아낼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7일 의정부시 신곡동 한 농가에 비닐봉지가 떨어져 슬레이트 지붕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비닐봉지 안에는 라면과 쌀 등 식료품과 대북 전단이 들어 있었는데, 경찰은 전단을 날린 시점을 지난 7일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평화를 방해하고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적었습니다.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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