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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전파자' 무증상 감염자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 YTN

2020-06-23 14

미국 10개 주 신규 확진 최다…20∼30대가 확산 주도
20∼30대 감염자 무증상 많아…’조용한 전파’ 통해 확산
"감염자 상당수가 ’무증상 전파’ 통해 발생"


최근 미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걸리고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유증상 감염자보다 더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자'로 불리는 무증상 감염자가 현 방역체계에서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플로리다 등 미국 10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주로 20∼30대 젊은층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론 디샌티스 /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특히 젊은 감염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거나 증상이 아예 없어서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감염자의 상당수가 '무증상 전파'로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증상보다 감염력은 크게 떨어지지만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마리아 판 케르크호버 / WHO 신종 질병팀장 : 전체 감염자의 6~41% 사이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다 최근 연구 결과는 경각심을 더해줍니다.

중국 충칭 의과대학 연구 결과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중간값이 19일로,

경증 환자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었습니다.

전파 기간이 무려 45일에 달하는 무증상 감염자도 있었습니다.

학계에서는 현재 확인된 감염자 규모보다 더 많은 숫자의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증상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 방역체계에서는 그야말로 '아킬레스건'인 셈입니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검사 확대, 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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