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가 어제 자정쯤 대북 전단을 기습 살포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 중 일부일 것으로 보이는 대북 전단이 강원도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그곳에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이 강원도 홍천군 서면과 춘천시 남면 지역의 경계입니다.
홍천강 주변 캠핑장 인근인데요.
지금 제 뒤로 커다란 비닐 풍선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보시는 것처럼 2~3m 크기의 비닐 풍선과 풍선에 매단 현수막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습니다.
현수막은 강물에, 풍선은 나무에 걸려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수막에는 김일성과 김정은, 김여정의 사진과 6.25와 관련해 북한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발견된 별도의 대북 전단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어제 자정쯤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대북 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아마도 날려 보낸 대북 전단 가운데 일부가 이곳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 경기도 파주지역에서는 남동풍이 불고 있었던 만큼 풍선이 북한 쪽으로 날아가지 못하고 이쪽으로 날아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이 조금 전 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추가 수색하고 대북전단을 수습하고 있는데요.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나흘 전 북한 접경 지역이 많은 강원도가 대북 전단 살포를 원천 봉쇄하기로 발표했습니다.
11월 말까지 강원 접경 지역을 위험 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고 대북 전단 관련자 출입은 물론 물품 준비와 운반도 막기로 했는데요.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YTN 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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