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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시 불리"…고3 위한 구제책 마련
착실하게 비교과 영역 준비한 고3에겐 '역차별'
입시 전문가 "교육 당국의 통일된 지침 필요"
코로나19로 학업에 차질을 빚은 고3 학생들을 위해 일부 대학은 대입전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등 나름의 구제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3 학생이 재수생과 비교해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이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고3이 재수생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단 지적이 계속되자 대학들이 구제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부 대학은 먼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최저 기준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완화하기로 했는데, 학사일정이 엉켜 모의고사도 제대로 못 본 고3을 배려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봉사와 수상 등 대외 활동 실적을 쌓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비교과 활동을 반영하지 않거나 만점 처리하겠다는 대학도 여러 곳입니다.
그러나 정작 고3들은 반기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1, 2학년 때부터 착실하게 비교과 영역을 준비한 학생들에겐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지민 / 고등학교 3학년 : 1, 2학년 때부터 비교과 활동을 많이 준비하고 지금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여는 시험이나 교과 우수 활동 같은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축소된다는 게 아쉽고….]
모든 학교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게 아니라는 점도 혼란스럽습니다.
[허영미 / 고3 학부모 : 대학마다 입시 전형이 모든 게 다 다른데 부모로서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고 어떻게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지도 혼란스러워요.]
재수생은 재수생대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문선재 / 재수생 : 현역이 준비가 덜 됐다고 할 수 있는데 대학 입시를 준비한다면 기준 완화가 없어도 준비해야 하는데, 좀 재수생에게 과하게 완화한 거는 아닌가 (싶어요).]
따라서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에만 맡길 게 아니라 교육 당국에서 통일된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각 대학에서 산발적으로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부분을 일괄적으로 모아서 창구를 단일화된 발표 방식이 필요할 것 같고 대학들이 변경할지 말지도 빠른 결정을 내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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