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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번 주 복귀 의사 밝혀
주호영 "나머지 상임위도 가져가라" 민주당 압박
민주당 "주호영 정확한 입장 기다려볼 것"
대통령도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지만 국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잠행을 이어온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주 국회에 복귀하겠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상임위 구성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남은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는 압박으로 보이는데, 3차 추경안 처리가 시급한 가운데 양당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TN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바뀐 게 없다며 당장은 복귀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던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복귀에 대한 당의 열망이 많은 것 같은데, 오셨으면 좋겠다는 당의 목소리가 많은데….) 상황이 바뀐 게 전혀 없잖아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속리산 법주사까지 찾아가고, 초선 의원들까지 나서 설득을 이어가자 입장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 복귀해 업무를 재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임위를 가동해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원 구성 협상에는 전혀 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통합당 없이 선출한 것처럼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민주당이 모두 가져가라는 반발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3차 추경안 심사를 위해서는 예결위원장 등의 선출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원 구성 협상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허윤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포기의 의사인지 민주당을 다른 형태로 압박하는 의사인지는 진의 확인이 필요하고요. 많은 시간이 국회에 있지 않습니다.]
동시에 주 원내대표가 정확한 복귀 시점이나 요구사항을 밝히지 않은 만큼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주 원내대표의 행보와 관련해 하루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주 원내대표의 정확한 요구가 민주당에 전달되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3차 추경안이 시급한 만큼 국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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