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 중요시설인 정부서울청사 안에 있는 식당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식당이 폐쇄됐습니다.
수도권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정부 목표치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정부서울청사 식당이 폐쇄됐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이 지난 12일 기계설치를 위해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서울청사 시설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 소식을 전달받은 서울청사관리소는 어제 오후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했습니다.
식당은 일단 다음 주 월요일까지 폐쇄됩니다.
서울 교대역 근처의 영어학원인 미키어학원의 30대 강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학원은 임시 폐쇄됐고 방역 당국이 CCTV를 통해 강사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30대 강사는 부천 구성심리상담센터의 상담사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 확진자도 18명이 됐고 대전 꿈꾸는 교회와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 고교 3학년생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숨어 있던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는 겁니다.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코로나19 확산세가 현재 수도권에서도 잦아들지 않고 있고 동시에 오늘 말씀드린 대로 대전과 전라북도 전주까지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 2주 동안에는 감염경로를 파악 못 한 확진자도 10%를 넘어서 정부의 목표치를 2배나 초과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최근과 같은 확산 세가 계속된다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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