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 특이 동향 아직 포착되지 않아"
일부 매체 "개성공단·북측 GP 일부 경계병 투입"
군 "특이 동향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북한군이 개성공단 주둔 등 4대 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우리 군은 정찰 자산을 총동원해 대북 비상감시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총참모부가 접경지역 군사행동과 개성공단·금강산지구 부대 재배치 등을 예고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는 선을 넘지 말라고 거듭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만에 하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끝내 감행한다면 군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이 개성공단과 비무장지대 GP 일부에 경계병을 투입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군은 일부 GP에 예전과 다른 움직임이 있을 뿐, 특이 동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 총참모부 발표와 관련된 활동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활동 등 추가로 설명해 드릴 사안은 없습니다.]
군 당국은 피스아이 등 정찰기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이지스 구축함 등 육·해·공 정찰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전역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군도 연일 정찰기들을 남한 상공에 출동시키며 대북 정밀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은 가능성 있는 북한군 도발 유형들을 상정하고 대응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서해 NLL 일대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하거나, 탈북자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고사총을 쏠 가능성 등이 크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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